기성용을 욕하지마라
한심한 언론의 마녀사냥
현 시점의 언론을 보면 정말 우습다. 한 선수의 SNS 발언을 놓고 엄청나게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딱 좋은 가십거리가 되었다.
아직 정확하게 그가 진정으로 비밀 계정으로 SNS을 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비난하는 것은 너무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마치 대표팀에 대한 분노가 엉뚱한 한 선수에게 쏟아지는 격이다. 게다가 그는 충분히 K리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보여주었다.
K리그를 우습게 보는 선수로 몰아가는 것 또한 어이없다.
기성용 죽일놈인가?
누구나 SNS에서 발언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때로는 볼맨소리도 할 수 있다. 정녕 비밀 SNS가 사실이라고 해도 그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공인이라고?
공인은 어떻게 정의하는지부터 묻고 싶다. 정작 도덕적 자격이 필요한 정치인에 대해서는 관대하거나 쉽게 잊으면서 연예인, 운동선수에게는 왜 그렇게 가혹한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범법 행위를 했거나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나의 상관을 험담했다고 그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언론에 시달렸던 이천수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물론 이천수가 모두 잘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한 부분 언론에 의해 안 좋은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이번 대표팀 경기는 한심하기 짝이 없었고 정말 수준 낮은 축구를 보여주었다. 최강희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술 운영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하지만 감독에게 무엇이라 할 수도 없는 것은 처음부터 하기 싫었던 대표팀을 억지로 맡았고 어찌되었던 마지막까지 책임을 졌다.
대한축구협회의 멍청한 운영에 더 질책을 하고 싶다. 감독을 쉽게 경질하고 외부에서 압박하는 모습은 정말 최악이다. 충분한 시간 팀을 만들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으면 언제나 대표팀은 그 정도 수준일 것이다.
그래서 강력한 카리스마 외국인 감독이 우리에게 필요한지도 모른다. 혈연, 지연, 선배후배 모두 자유롭고 언론에도 강력하게 대처하며 끌고 나갈 수 있는 그런 리더.
어쨋든 대한민국 축구는 썩어있던 부분들이 확실하게 들어났다. 이제 꽤매고 고쳐나갈 때이다. 지금까지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매년 발전해가는 일본 축구에 비해 우리는 늘 제자리 걸음을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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