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한국전자전 둘러보기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에 다녀왔습니다. 간략한 느낌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500개사 1,500 부스(국내 400개사 / 해외100개사)의 규모로 다양한 제품 및 부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 다양한 체험관 VR .... 하지만 정말 돈이 될까?
확실히 VR 전시의 효과는 체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부스에서 Activity를 제공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자동차를 비롯한 번지점프, 산악자전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Real World를 가상의 플랫폼에 담아낸 VR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에서는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VR에 대한 투자가 많은 부분에서 이루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 전동 퍼스널 모빌리티가 밀려온다.
킥보등 형태 USD 300$, 스쿠터 형태 USD 600$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퍼스널 모빌리티입니다. 나인봇을 타는 입장이라 상당히 관심있게 보았는데 놀라운 것은 묵직해 보이는 기기들이 100만원 안팍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많은 업체들이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속력은 40~50Km 정도이며 모터출력은 800W~1200W 정도입니다. 쇼바도 장착되어 노면의 충격흡수도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가정이 흔하게 전동휠이나 퍼스널 모빌리티를 갖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스마트 토이 그리고 Education
골판지를 접어서 직접 만드는 스마트토이 쎌토입니다. 필자에게 가장 구매욕을 일으켰던 제품 중 하나입니다. 5만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재미있는 장난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들기 과정을 통해 아이들 교육 효과도 기대되며 모터와 같은 부품은 재사용이 가능하여 골판지만 추가 구매하면 다른 아이템으로 변신도 가능합니다.
하나의 모델에 다양한 컨트롤 UI를 제공합니다. 자이로센서를 활용하여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션을 녹화하여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4. 전기자동차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오다.
이번 한국전자전에서 가장 돋보였던 LG와 쉐보레의 협력 작품 Bolt EV와 Volt 2세대입니다.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끌었으며 전기차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Volt의 경우는 잘 빠진 외관이나 넓은 트렁크 공간 등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하이브리드 형태라 국가보조금이 많지 않아서 일반 출시는 미정인 상태입니다. 제주도에 카쉐어링 형태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BOLT EV의 경우는 경차보다 조금 더 큰 라이업이고 LG에서 모터, 인버터를 비롯한 11개 전장 부품을 공급합니다. 내년 출시 예정이고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321km) 정도를 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중소 전장 업체들의 참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시장을 타켓으로 만든 CAMMSYS 전기 트럭입니다. 기존에 AVN이나 카메라 위주로 만들던 업체인데 CONY라는 자회사를 통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5. 그 외의 기타 등등
맥과 비슷한 느낌의 삼성 아트PC
큰 감흥은 없었던 갤럭시기어3. 이번에 LTE 모델도 새로 나왔습니다.
LG전자는 전반적으로 명작 예술품을 감상하는 듯한 모습으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게다가 도슨트 투어를 통해 제품 설명 및 사람들의 이벤트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V20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음향 성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개발하여 나온 "나쁜 기억 지우개"라는 어플입니다. 익명으로 나쁜기억을 공유하며 서로 위로해주는 소셜서비스입니다.
모씨나 어라운드 같은 어플과 비슷하지만 좀 더 특화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타겟팅했습니다.
360도 전방향으로 울리는 블루투스 스피커
DJI의 매빅 프로. 드론은 점점 휴대성이 강화되어 소형화되고 경량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아진 크기지만 다양한 센서를 통해 안정적인 호버링을 지원하며 기존의 인스파이어나 팬덤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컬러를 통한 following이나 back home을 통해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면, 하단에 옵티컬 센서를 2개씩 장착하여 장애물에 접근했을 때 부딫히지 않는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조작가능한 스마트 플러그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차단하여 Energy saving 구현하였습니다.
무선 안마기 무선이지만 성능이 우수하여 다양한 몸의 부위를 안마할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해 봐야만 그 효용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성남에서도 부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민의 복지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을 유치하려는 것 같습니다. 작은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휴대용 렌턴으로 사용이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캠핑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고프로와 카르마 드론
소감
반나절이지만 직접 참석하여 제품을 만져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미리 기사를 보고 접한 제품도 있었는데 확실히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보는 과정이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중국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인상 깊었으며 많은 부스에서 통역을 대부분 준비하여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렴한 중국 제품들을 보며 어떻게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업체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화두가 되는 산업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기자동차, VR, 3D 프린터, 스마트 팩토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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