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 셋째 날 _ 치첸잇사
멕시코에서 맞이하는 두번 째 아침
오늘은 특별히 아침을 차려드렸습니다.
사실 포스트에 우유 정도지만 신나하시는 마눌님이십니다. :)
창가에서 아침 바다를 누리며 식사를 합니다. :)
칸쿤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왠지 기대되는 빛내림.
화창한 아침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자자 이제 마야 문명을 느끼러 치첸잇사로! 고고!
▲ 외국인 아저씨가 음료와 과자 사주셨다고 신나하는 마눌님
칸쿤에서 만난 최고의 가이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 모습이 너무 좋더군요.
위트있는 멘트에 푹 빠졌습니다.
마야인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칸쿤은 다른 휴양지와 다르게 좋은 점이 다양한 유적지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바다에서 놀고 쉬는 것을 떠나 오랜 마야 문명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 마얀인들이 실제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마야인들은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멕시코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그네들은 마야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치 미국에서 인디언을 보는 듯 합니다.
예전에 찬란했던 문명의 흔적들은 많이 사라지고 호텔과 같은데서 가장 낮은 직종에서 일하는 것이 대부분인 마얀인들.
전통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현실에는 많이 뒤쳐저 있어 보이는 듯한 그들이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관광상품을 만들어 파는 모습들도 .. 하긴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기회가 없었으니까..
정말 그들의 생각들이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드디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치첸잇사에 가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지 음식을 소소하게 팔기도 합니다.
여름에 이곳은 40도까지 올라가 엄청나게 더운 내륙이라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기온이 관광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귀여운 마야의 아이. +_+
돈벌이로 생각하면 조금 측은해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모습은 정말 해맑고 귀엽네요.
동굴속으로!
신비로운 공간에서 제사장의 의식이 시작됩니다.
실제로 마야인들이 제사를 지낸 공간.
신비로운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의식이 끝나고 포토타임이군요.
TIP을 내고 사진을 찍는 분위기네요. ㅎㅎ
여기 물에 몸을 담그면 10년이 젊어진다고 합니다. -_-;
그래서 사람들은 미리 수영복으로 준비를 해왔네요~
이분들 완전 신이났습니다. 거의 수영장 분위기.
빛내림의 모습도 신비합니다.
사람들은 저것으로 무언가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일까요?
어쨋든 이번 신혼여행 중에 가장 impresive한 장소중 하나였어요.
왠지 영적인 부분들이 느껴지 곳.
귀여운 아이들과 한 컷.
수고하는 모습에 1달라 드렸습니다.
동굴의 빛이 이곳으로 들어오는 것 같더라구요.
▲ 마눌님이 찍어 주신 기념사진
같이 여행하면서 점점 사진찍는 실력이 느는 것 같은 마눌님이십니다. ㅎㅎ
여행중에 만나는 한가로운 여유로운 풍경들은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삼각대 놓고 가끔 커플 셀카는 필수이지요. ㅎㅎ
마야인들이 열광했다는 돌입니다. 빛이 비추면 황금빛이 도는 신비한 돌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황금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은 여전한거 같아요.
마야인이 직접 만든 기념품들
이들은 대부분 관광사업으로 많은 수익을 내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관광상품들과 기념품들이 많네요.
물건 사는건 두사람 모두 별로 취미가 없는지라 이래저래 구경하고 사진찍고 놀아요.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한 숨 자고 싶네요. ㅎㅎ
드디어 오늘의 메인 치첸잇사로!
마야 문명의 흔적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이곳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2.아르미테스 신전(터키의 에페소)
3.제우스 신상(그리스 펠로폰네소스반도 북쪽의 올림피아)
4.로도스 항구의 클로이소스 거상(그리스의 로도스 섬)
5.바빌론의 공중정원(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론)
6.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러스 영묘( 터키의 할리 카르나소스)
7.이집트의 피라미드(이집트 기자에 있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사실 7대 불가사의 선정이 상업적으로 조작 되었다하여 비판의 소리도 높습니다.
어쨋든 그 시대에 이러한 건축물과 문화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치첸잇사는 에스파뇰의 침략시기에도 정글 깊숙한 곳에 지어져 그 유산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마야인들이 만든 많은 기념품들을 판매합니다.
제사장이 저 위에서 이야기할 때 2만명 이상의 군중들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신기하게 밑에서 박수를 치면 그 공명이 저 건물을 타고 울려 확성기와 같은 효과를 냅니다.
과학이 발전하지 않은 시절에 이러한 기능을 만들어 낸 것이 놀랍습니다.
▲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가이드
설명을 마치시더니 이렇게 재미있게 사진찍는 법도 알려 주십니다. -_-;;
페이스북용이라고 하시더군요.
이곳은 축구와 비슷한 스포츠를 즐기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
경기에서 지면 사람을 잔인하게 재물로 바쳤다고 합니다.
저 높은 곳에 있는 곳에 공을 넣으면 득점이라고 하네요. 어렵다...
원주민이 관광객을 납치한거 마냥... -_-;;;;;
기념사진 찰칵.
사실 이번 신혼여행을 통해서 깜짝 놀란 것은 마눌님께서 엄청 잘 다닌다는 것.
보통의 여성분들은 많이 걷고 보고 탐구하는 여행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은데 ...
오히려 가만히 리조트에서 노는거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
힘들고 지칠만도 하지만 열정과 탐험가 정신이 투철합니다.
가족들과 자동차로 유럽투어한 경험 때문인지도. ㅎㅎ
옛 마야의 흔적들은 많은 메세지를 줍니다.
찬란했던 문명이지만 15세기 갑자기 쇠퇴해 버린 마야문명.
그들의 삶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있었을가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분명 역사에서 주는 교훈과 메세지가 있습니다.
집에 돌아가려는 차 안.
마을에서 기념사진 찍길래 뭐에 쓰려나 했더니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군요.
우리는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구경만하고 반납했어요. 아이디어 재미나죠?
치첸잇사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알뜰한 여행을 좋아하시는 마눌님을 조르고 졸라 갔습니다. -_-;;;;;
그 덕에 전 엄청나게 식탐 많은 녀석으로 찍혔지만 어쨋든 신혼여행인데 먹을건 먹어야죠!
라이슬라에서 가장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여행중에 트립어드바이저 App으로 현지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피자~ 파스타~ 정말 입에 착착 붙더군요. ㅠ_ㅠ
음식들만 보면 기운이 넘쳐납니다. +_+ (사진 보니 식탐이 있긴하네....)
오늘 너무 많이 걸어서 음식이 더 맛있네요.
바쁜 하루를 보낸 우리들 기념사진 찰칵.
칸쿤 아름다운 자연만 즐길 것이 아니라
마야 문명을 또한 체험해 보길 원하신다면 치첸잇사는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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