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가하는 슈퍼스타k4 13회.
TV를 보지 않아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여친님께서 워낙 매니아인지라 동영상으로 보게 된 슈퍼스타k4.
S급 보컬리스트를 찾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의 매력을 가진 다양한 출연자들.
이번 주 방송 동영상을 보며 나름 평가해 보았다.
딕펑스 - 연극이 끝난 후
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딕펑스. 연극이 끝난 후도 그들의 색깔로 잘 소화했다.
딕펑스의 보컬은 상당히 매력적인 음색을 지니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안적이다. 음정도 꽤 정확하고. 신나는 퍼포먼스에도 안정적인 보컬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한다.
매번 무대가 기대되며 그 위에서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정준영 - 응급실
최고의 스타성을 지는 정준영. 노래보다 그의 외모나 매력으로 대중들로 부터 인기가 높다. 사실 보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낮게 평가한다. 부르는 창법 자체에 문제로 음정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듣기가 불편할 때가 많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것은 그만큼 대중들이 그를 원하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이번 13회의 응급실은 그의 음색과 노래가 잘 맞는편.
오히려 팝을 부를 때 음정이 더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한국어 가사가 노래하기 쉬운 발음은 아니라지만.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되고 슈스케 이후 어떤 모습으로 활동할지 기대된다.
로이킴 - 한동안 뜸했었지
대박. 이번 주 무대중에서는 가장 돋보인 무대 매너. 다양한 색깔이 잘 어울리는 로이킴.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외모와 달리 매력적인 시원시원한 창법이 마음에 든다.
강남 부잣집 아들과 같은 잘생긴 외모에 단연 소녀팬들의 지지가 강력하다. 점점 더 잘생겨 지는 듯. 앞으로 비슷비슷한 음악들에 식상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해 본다.
윤도현이나 강산애 보컬의 계보를 이어가면 어떨까?
홍대광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가슴으로 노래하는 홍대광. 이번에 탈락하게 되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그의 노래는 화려한 기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진심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매 회 그가 보여준 노래들은 진심이었고 그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좋았다.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는 국민들이 선정한 노래이고 음역의 폭이 커서 상당히 어려웠을 텐데 잘 소화했다.
아쉬운 점은 그의 이야기 그의 감성이 이전보다는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래도 본인의 이야기로 본인이 선정한 곡에 비해 그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을 것 같다.
앞으로 버스커버스커와 같이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는 청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의 목소리에서 담겨오는 좋은 에너지를 많은 이들에게 전해주길 기대한다.
게릴라 콘서트 듀엣 미션에는..
로이킴 호란. 가장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다.
목소리도 잘 어울리고 훈훈한 잘 어우려진 그림. 발라드에도 적절한 보이스를 가진 로이킴.
많은 여성팬을 울릴 것만 같은 보이스와 시원시원한 창법으로 남성팬들도 끌어 안고 간다면 우승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생각나는 탈락자 유승우
가장 아쉬운 탈락자. 유승우 - 석봉아
예선에서 보여준 이 모습의 유승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것 같다. 천재. 이 아이에게는 천재성이 느껴진다. 몸에 베어있는 기운.
사실 이 오디션에는 적합하지 않은 참가자라는 생각이 든다. 슈스케의 다양한 변신과 대결 구도에서 극심한 압박을 이겨내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
그냥 노래를 지금처럼 즐겁게 꾸준히 했으면 한다.
기타와 하모니카로 모든 관객을 매려시키던 故 김광석이 생각난다. 그의 계보를 이어주리라 기대하는 건 너무 큰 바램인가?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이레빗 - Happy Things (0) | 2013.02.01 |
---|---|
캐롤 플래시몹 in Seoul Station (0) | 2012.12.25 |
김광석 자살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 (0) | 2012.11.22 |
나에게 조금은 특별한 뮤지션 _ 이승환 "가족" (0) | 2012.11.05 |
비운의 천재 음악가 유재하. (0) | 2012.11.0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캐롤 플래시몹 in Seoul Station
캐롤 플래시몹 in Seoul Station
2012.12.25 -
김광석 자살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
김광석 자살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
2012.11.22 -
나에게 조금은 특별한 뮤지션 _ 이승환 "가족"
나에게 조금은 특별한 뮤지션 _ 이승환 "가족"
2012.11.05 -
비운의 천재 음악가 유재하.
비운의 천재 음악가 유재하.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