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비우기
2015.01.24
얼마전 회사에서 자리를 옮겼다. 매년 자리 이동은 있는 일이고 흔한 일이지만 특히 올해는 내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쌓였던 많은 물건을 정리하고 버리면서 중요한 것 그렇지 않은 것 애매한 것 하나씩 구분되어 처리한다. 필요하지 않은 명함, 책, 잡동사니들이 정리되어 사라진다. 나의 회사 생활에서는 그다지 의미없는 것들이 되어 버렸다. 내 인생에서도 버려야 할 것 비워야 할 것 아직 많은 것 같다. 하나씩 정리하고 정말 중요한 것을 더 소중하게 다루어 가야지. 어떤 사진작가는 그렇게 말했다. 나는 사진만 찍고 사진만 생각한다고. 어쩌면 무언가를 제대로 하려면 그런 자세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결국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고 삶의 중심을 다시..